구미

책 읽는 김동영 구미경찰서장

뉴스일번지 2010. 8. 6. 18:16

구미경찰서 김동영 서장은, 지난 7월 2일자 취임식에 이어 여성과 아동보호를 위한 ‘집으로 콜’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또한 강·절도 예방 및 교통사망사고 25%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 등 지역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 김동영 구미경찰서장

 

김동영 구미경찰서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기는 참으로 힘들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일들을 간접경험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아주 중요하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김 서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삼국지를 수차례 읽는 등 평소에도 책을 아주 즐겨 읽는 편으로 연간 40~50권의 책을 읽고 있어, 바쁜 업무에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독서를 등한시하는 필자는 큰 충격을 받았고 처지가 비슷한 현대인들에게도 반성이 요구되며 독서습관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법정스님 저서의 ‘영혼의 몸’을 읽었고, 이어 현재 읽고 있는 한정주 저서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에 담긴 내용이 상당히 훌륭하다고 평하는 한편, 김 서장은 구미시민들에게 유장주 저서의 ‘열국지’를 읽어 보기를 권유했다.

 

김동영 서장이 3번 열독했다는 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 550년간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대하소설로 “사람이 살아가며 맞이하게 되는 어려운 상황과 그에 따른 처신이 책에 나와 있고, 많은 고사성어도 수록되어 있어 인격수양은 물론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법과 상대방에 따라 대응하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며 “인생을 살아가며 다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책을 통해 간접적이지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생활이 힘들거나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을 때, 책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자신의 수양과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책 읽기로 정보화시대로 빠르고 급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잠시 쉬어가며 깊은 생각을 할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독서의 참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를 기대했다.

 

김 서장은 “하와이대학 교수이자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Jim Dator) 박사는, 정보화 사회 다음에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를 예언, 자신의 이미지관리가 상당히 요구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가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동영 구미경찰서장은 “부임한 지 1달이 지났다. 그동안 구미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치안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며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범죄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경찰관을 장소에 따라 대거 투입시키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필자와 만난 8월 4일 자정에는 먹을거리를 준비해 4곳의 파출소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이처럼 김 서장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다른 어느 기관보다 냉정하고 강한 이미지로 비춰지는 ‘경찰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직원을 이끌며 범죄단속에만 여념이 없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 지워지고, 어느덧 든든한 구미시의 안전지킴이 구미경찰관과 그들을 강한 리더십으로 지휘하지만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김동영 서장이 있어 구미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