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북 장보기 러브투어’

뉴스일번지 2014. 3. 13. 22:56

경북 출향기업과 농촌지역 간 1사(社) 1촌(村)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포항시장 출신인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산물의 경우 유통마진이 너무 높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출향기업과 농촌의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가 농가 소득 증대의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승호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직거래 같은 유통경로 확산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인 것 같다”면서 “경북지사가 된다면 직거래 활성화로 경북지역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령 안동출신 기업인 풍산 그룹이 회사 창립기념일 등에 안동 간고등어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거나, 쌀 구매 희망자들에게 안동 쌀 직거래를 주선해 준다면 유통마진을 줄여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한 방안도 제시했다.
본인이 포항시장으로 재직할 시, 포항운하와 연계한 죽도시장 장보기 러브투어 실시로 큰 호응을 얻은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죽도시장 장보기 러브투어의 경우 연간 4천여 명이 참가해 3억6천만 원의 죽도시장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죽도시장 러브투어는 칠곡, 구미, 대구, 경산 등지의 아파트 주부나 단체 등이 전화나 방문, 또는 포항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대형버스 1대(45인승)를 무료로 제공받아 포항시의 관광명소도 둘러보고 죽도시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승호 예비후보는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 등으로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경북지사가 된다면 ‘죽도시장 러브투어’ 성공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경북 각 시군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특산물 장보기를 하는 ‘경북 장보기 러브투어’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