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무용가 春甫(춘보)김효주 전통춤판

뉴스일번지 2014. 11. 4. 20:27

한국무용가 김효주의 2번째 개인 작품발표회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대구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달성교방의 발청향 화양연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교방예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며 교방춤의 전통을 이어온 스승 故송화영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달성교방의 옛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1부(달구벌에 발하는 경회루 연향)에서는 조선후기 효명세자가 안무한 춘앵전과 교방검무를 선보인다. 춘앵전은 궁중무용의 정제미를 함축하여 표현한 춤으로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앵삼을 입고 화문석 위에서 추는 궁중무용이다.

2부(달성 창부별성지곡)에서는 액을 풀어내는 무속의식에서 비롯된 살풀이춤(영남교방 수건춤)과 교방굿거리를 선보인다. 흰옷차림에 흰 손수건을 들고 느리게 시작하여 차츰 빠르게 추는 살풀이춤은 공간속에서 춤사위와 수건이 그려내는 선이 매우 고혹적인 아름다운 춤이다.

3부(달성화류)에서는 성주풀이 수건춤, 교방장고춤, 새타령 등이 이어진다. 이번공연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일찍이 선보이지 않았던 교방춤을 중심으로 짙은 가을에 교방예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

한국무용가 김효주는 영남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정재전공) 졸업, 대구가톨릭대 무용공연예술학과 박사과정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 대구지방문화재 제9호 살풀이춤 전수자, 제25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경상북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정재교육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010-3536-8391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