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봉죽사에 우담바라[優曇婆羅]가 피었다.

뉴스일번지 2015. 1. 13. 20:28

3천년 만에 꽃을 피운다고 하면서 불가에서는 상서로운 징조로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우담바라[優曇婆羅]로 추정되는 꽃이 구미시 광평동 소재 봉죽사(주지 법종 스님)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경에서는 '우담바라'가 3천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과 함께 나타난다고 적고 있다. 우담바라는 흔히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이라 하여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 왔으며, 아주 드문 일로서 좋은 일이 있을 것에 대한 예고라고 표현한다.

봉죽사 법종스님은 "아직 확실하게 우담바라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우담바라이기를 바라는 속내를 비쳤다. 그러한 가운데, 이 소식은 이미 인근에 많이 알려져 7일 오후에는 안동지역의 신도들이 방문하기도 했고 심학봉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구자근 도의원까지 방문을 했다.

이관응 광평동장은 "상스러운 꽃을 보기위해 사찰을 찾는 많은 신도들에게 을미년 한 해 동안 복이 가득했으면 한다."며 "특히 광평동민들이 우담바라의 기운을 받아 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고, 모든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구자근 경상북도의원은 "지역구 내의 사찰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사실이 매우 즐겁고 기쁜 소식이다."며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을미년 새해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구미시민들에게 전해주는 특별한 의미가 내포된 희망의 메시지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