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①엄마 같은 사계절의 하모니-저자를 만나다.

뉴스일번지 2015. 1. 13. 20:32

국가적으로 복지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숫자는 늘지 않고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 류은주 계장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가 잠시 포즈를 취했다.

늘 소외된 계층을 찾아 나서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고민하는 현장맞춤형 공무원이 바쁜 가운데 책까지 만들어내는 부지런함이 주위사람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구미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류은주 계장이다.

▲ 주민생활지원과 배정미과장과 류은주계장의 업무미팅~~~

언제나 밝은 미소가 그의 눈가에 머문다. 그녀에 대하여 주민생활지원과 배정미 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발로 뛰면서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계장이다.”고 하면서 “어찌 보면 일선 읍면동에서 보내주는 자료에 의존하여 처리하며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만 류 계장은 몸으로 뛰면서 찾아나서는 현장중심적인 일군이다.”고 소개한다.

류 계장은 책을 통하여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그녀는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행복하면 그 지역의 주민들은 더욱 행복하다는 기본가치를 존중한다.”며“오늘도 나는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인격을 살리고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는 말과 더불어 “나는 행복한 사회복지사다.”고 자신 있게 외친다.

▲ 배정미과장과 책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의 제목은 ‘엄마 같은 사계절의 하모니’이다. 책의 제목처럼 늘 새로운 일에 설레고 마음 울적한 날에는 오선지위에다 기타선율을 얹어 흥얼거리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우리주위에 이러한 사회복지사들이 많았으면 한다. 때로는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다가서고, 울적한 마음에 같이 불러주는 노래 가락으로, 힘들고 지쳐있던 삶의 한 가운데에서 누나같이 토닥이는 위로자로 언제나 주위에서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사회복지사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