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 한 책 읽기’『한책 하나구미 운동』

구미시립중앙도서관(관장 백승해)에서는 지난 9일 ‘한책 하나구미 운동’ 1차 운영위원회의 개최를 통해 올해의 책 선정에 앞서 각계각층 시민들이 추천한 231권의 도서 중 열띤 토론을 거쳐 후보도서 5권이 선정되었다.

다양한 장르에서 선정된 5권은, 나무를 소재로 인문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나무철학’(강판권 작)과 삶에 지치고 부조리한 세상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법륜스님의 행복’(법륜스님 작), 우리 산하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만나는 풍경을 삶의 이야기로 녹여낸 ‘자전거 여행’(김 훈 작),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 중 장렬하게 전사하기까지의 삶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는  ‘칼의 노래’(김 훈 작), 강화도 농촌에 사는 유정이를 중심으로 농촌 공동체, 다문화 가정문제를 다룬 성장소설 ‘모두깜언’(김중미 작)이다. 

투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 투표지, 포스터 스티커 부착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3월23일 2차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최종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김판진 ‘한책 하나구미 운동’ 운영위원장은 “매년 시민들의 책 추천이 많아지고 다양해져 후보도서 선정에 위원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특히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독서문화 증진에 더욱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구미시 독서진흥을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해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 후보도서 선정과정은 여느 해보다 더욱 열띤 토론 속에 진행되었고, 심사숙고 끝에 5권이 선정된 만큼 한책 투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