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구미시 자연환경연수원 운동장에서 구미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대표 장흔성) 주관으로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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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와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석한 김인기(김천) 씨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 결혼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묻는 기자에게 “별로 불편한 것은 없는데 아내 비르지깅 아리옹졸(25세, 몽고)이 한글을 읽을줄은 아는데 이해를 잘 못해 운전면허증을 4번의 시험끝에 땄다.”며 은근히 자랑했다.
▲ 김인기 씨와 부인 비르지깅 아리옹졸(몽고) 씨
현재 포항에서 살고 있는 이성원(39세) 씨와 중국이 고향인 아내 추가소(39세) 씨는 “결혼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세명의 아기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능력이 된다면 더 낳고 싶다.”며 대단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 이성원 씨와 부인 추가소(중국) 씨
필리핀이 고향인 마마르빅 엠아자르코(31세) 씨는 “행복하고 좋다. 하지만 남편(김진수)이 담배와 술을 끊었으면 좋겠다.”며 여느 한국부인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불평을 늘어놓아 10여 년의 결혼생활로 이제는 진짜 한국사람임을 보여주는 듯 했다.
▲남편(김진수)이 술,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는 마마르빅 엠아자르코(필리핀)
오늘의 행사가 언어소통문제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고, 자녀교육문제 등 가족들 사이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에겐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며 피부색이 다른 결혼이민자와 자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다문화를 수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중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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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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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쌈 맛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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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음식 한 입에 함박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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