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 KTX 장대열차 시운전실시

경북인터넷뉴스

 

오는 6월 1일부터 하루 4회에 걸쳐 구미역에 정차하게 될 KTX 시운전이 17일 오전 10시 55분 첫 상행선과 이어 낮 12시 10분 경 하행선 등 두 차례 1분간씩 정차하다 통과했다.

 

▲ 구미역을 향해 진입중인 KTX

 

남유진 구미시장과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협의 아래 KTX 구미역 정차를 확정한 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날 시운전은 상행 130km 하행 120km 정도로 운행됐으며 속도의 정확성과 승강장 높낮이 등을 체크했다. 

 

KTX시운전을 지켜본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 조규채 역장과 구미시 석태용 건설도시과장은 “구미 탑승객이 430여 명은 되어야 손익분기점이 맞아떨어진다. 오는 12월 말경 황금시간대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국 KTX노선 조절에 6개월의 시간이 소요, 현재 철도청에서는 조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조규채 구미역장         ▲석태용 구미시 건설도시과장

한국철도공사는 시운전과 함께 기존 국철도 구간의 KTX운행에 따른 신호체계, 개량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구미역 승강장도 KTX운행에 대비해 모든 시공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 시운전은 오는 5월말까지 1일 1~2회 시험운행하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승무원교육, 기관사 노선적응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KTX구미역 정차 시운전이 실시된 같은날 오전 10시 30분은 남북대표단 2천여 명이 참석, 56년 분단의 아픔을 가르며 통일을 향한 새마을호 7435호 경의선 열차가 역사적인 남북철도연결구간을 운행하기 위해 문산역을 출발, 목적지인 개성역을 향해 열차시험운행을 한 역사적인 날로 KTX가 구미역에서 서울역을 향해 시운전한 날과 동일한 날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