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회색도시 구미시, 인간과 숲이 하나 되는 산림휴양공간으로 탈바꿈

뉴스일번지 2008. 4. 11. 18:43

지난해 11월 임시개장 후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인간과 숲이 나 되는 산림휴양공간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하며 사계절 아름다운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무 심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11일 오후 2시 옥성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제63회 식목일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김태환(구미 을)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체, 지역주민, 산림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 옥성자연휴양림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더 풍요로운 휴식공간을 만들겠다는 소중한 희망을 담아 라일락외 13종의 관목․화목류 5천여본을 자연휴양림 곳곳에 심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오산도립공원 및 동락공원 외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원거리 타지역을 이용하던 구미시민에게 옥성자연휴양림 개장을 시발점으로 깨끗한 숲속공기를 마시며 가족들과 편안히 쉴 수 있는 산림 내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확대하겠다." 고 밝히고 아울러 "도심지 회색공간을 생명의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했다.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5년간의 오랜 기다림끝에 2007년에 완공된 옥성자연휴양림엔 테마를 가진 특별한 사계절이 있다.

 

 

지난 겨울엔 얼음동산을 처음으로 조성하여 얼음스케이트 및 팽이치기등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여 겨울철 휴양명소로 이용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봄이 되면 산책로 곳곳에 야생화들이 두터운 땅을 뚫고 탐스럽게 올라오기 시작하여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 휴양림 개장 기념식재.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여름철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더위를 몰아낼 물놀이장과 샤워장이 있으며 가을이 오면 가로수와 숲속 여기저기에 곱게 물든 단풍이 이용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무를 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 옥성화훼단지와 해평도리사, 낙동 해평습지 등 지역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구미시민뿐 아니라 타지역민들에게까지 옥성자연휴양림이 웰빙의 도시 구미로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주는 대표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