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상공회의소, 구미 수출증가율이 전국 증가율을 상회

뉴스일번지 2008. 4. 15. 09:30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가 1993년부터 2007년간 전국대비 구미지역 수출입, 무역수지 및 생산 대비 수출비중 변화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근 들어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나, 구미의 수출증가율이 전국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올림픽특수에는 아주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간의 구미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7.2%로 전국 11.9%를 훨씬 상회하였으며, 2007년 349억70백만불을 수출 1993년 41억84백만불 대비 8.4배가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세계적인 불경기와 IT산업의 거품이 빠진 2001년을 제외하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수출증가율이 전국증가율을 밑돈 것은 1995년,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 대우사태 직후인 2000년, 환율이 급락하였던 2005년과 2006년이었다.

 

전국대비 수출비중은 1996년 5.1%에서 2005년 10.7%를 정점으로 환율하락 및 신규투자 부진으로 2007년은 9.5%를 차지했다.

 

수출증가율 30%이상 상회하였던 연도는 1999년, 2003년, 2004년, 20%를 상회하였던 연도는 1995년, 2002년으로 대기업이 신규투자 했던 시기와 거의 일치했다.

 

또한 올림픽 개최 및 직전 연도인 1995년 1996년 평균 증가율이 21.6%, 1999년 2000년 25.5%, 2003년 2004년 35.5%로 지역 평균증가율을 상회하였으며, 전국은 동기간에 17.0%, 14.3%, 25.2%의 증가율로 구미지역의 수출이 올림픽특수에 아주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래표 참조)

 

이것은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LCD, 디지털 TV 등 IT, 디스플레이제품이 올림픽과 상관이 높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한편 동기간 구미지역의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14.4%로 전국 12.7%를 상회하였으며, 수입이 대부분 수출용 원자재 및 생산설비로 수출증가율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1995년 69.9%, 2000년 37.4%, 2004년 37.7%로 4~5년을 주기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무역수지흑자는 1,293억30백만불로 전국의 1,444억6백만불의 89.6%를 달성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중의 구미지역의 생산대비 수출 비중은 1993년 41.2%에서 2007년 71.2%까지 제고되어, 수출의 증가가 생산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2000년 이후 심화되어 2007년은 생산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증가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수출이 올림픽특수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도 단속의 자제가 요구되고, 2004년을 정점으로 전국대비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신성장산업의 발굴과 기업들이 신규투자 유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년 및 올림픽 개최 연도 증감율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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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전국

구미

증감율차

1993년~2007년 평균 증감율

11.9

17.2

5.3

올림픽 직전 및 개최연도 평균 증감율1)

18.8

27.4

8.6

증감율차

6.9

10.2

1) 1995년-1996년, 1999년-2000년, 2003년-2004년 평균 증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