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조각회 「디지털과 사람, 문화」 심포지움 예정

뉴스일번지 2008. 4. 15. 09:29

구미조각회(회장 이채)는 구미를 주제로 한 조각 심포지움 「디지털과 사람, 문화」를 개최, 작은 비용을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예술 환경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미조각회원(조소전공 신동호, 엄두용 조소분과위원장,지헌명 미술학박사)

 

조각 심포지움은 작은 비용을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예술환경을 모색하고자 하는 미술문화운동으로서 기존의 환경조각이 대단위 비용을 소비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적은 비용을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예술환경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예술행정의 한 형태이다.

 

 ▲ 엄두용 '흔들리며 피는 꽃'   ▲지헌명 '발갱이들 노래를 위한 기념비'

 

현재 국내에서는 고양국제조각 심포지움(경기도 고양시 미술위원회)과 대구국제조각 심포지움(대구청년비엔날레준비위원회), 거창국제조각 심포지움(한강조형석재기술단) 등을 통해 국내의 젊은 조각가들과 해외의 조각가들이 그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최소의 기회비용을 통해 현실화 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내의 환경조각과 조각공원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주목되는 바이다.

 

 

조각 심포지움은 완성된 작품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각의 전단계, 즉 기획과 제작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전 단계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현장문화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예술의 감상에서 보다 한 발 앞선 이해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 신동호 '순환'

 

이에 구미조각회에서는 구미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우수하고 역량 있는 작가와 국내의 젊은 작가들을 상대로 심포지움을 기획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주제를 ‘구미’로 한정하여 구미시의 환경에 걸맞는 조각 공원 설립의 예비단계를 제안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 작품이 있는 이채로운 거리는 내방객들의 재방문 유도

 

그러나 이번 심포지움 개최에는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구미조각회원들은 구미시 등에 예산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예산이 집행되면 회색도시 구미시에 변화와 함께 그동안 조각예술을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지역민들에게 조각예술을 마음껏 감상할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심포지움은 비단 조각회의 활성화 뿐 아니라 현재 문화와 예술분야 등 타 도시에 비해 정서적으로 취약한 구미시에 예술행위의 감상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을 조각가와 시민이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 이채 '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