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에도 전통문화가 살아있다

뉴스일번지 2008. 9. 9. 10:30

구미문화원(원장 김교승)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면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금오산도립공원 잔디밭에서 「제1회 2008 한가위 송편 빚기 솜씨 자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미시가 공단도시 이미지의 그늘 속에 가리어 안동시에 비해 성리학도 3백여 년 앞서 있지만 마치 전통성 부재의 도시마냥 비춰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던 구미문화원에서 삭막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신 전통과 미풍양속이 살아있는 구미시를 알리기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구미문화원관계자는 “민족의 전통을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가까운 곳에서 찾는 의미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대회는 시상이 목적이 아니라 체험위주의 행사로 진행할 것이며 또한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정성 들여 빚은 송편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의외로 지역민들의 호응도 높아 선착순 30개 팀이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엄선된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에 의해 1등 수상팀에게는 1백만 원의 상금과 시장상 표창이 함께 주어진다.

 

▲ 각자의 의견을 통해 수렴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신청을 해 놓은 상모사곡동(동장 박세범) 참가팀은 8일 오후 밤나무식당에 전원이 모여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빚어 맛을 보는 등 송편 모양과 맛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최선을 다 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박세범 상모사곡동장

 

이에 박세범 동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에 의미를 두고 수상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 해 팀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 주길”당부했다.

 

▲ 내가 빚은 송편은 복을 듬뿍 전해 줄 '돼지 송편'

 

▲ 저도 송편 하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