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08 다문화 가족 음식문화축제

뉴스일번지 2008. 9. 27. 17:34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부설 구미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대표 장흔성)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문화교류를 통한 축제의 장으로 「2008 다문화 가족 음식문화축제」를 27일 오전10시부터 구미 동락공원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음식이란 단지 배고픔을 해소하는 먹거리가 아니라 한 사회가 몇 천 년, 몇 백년 동안 거쳐 온 환경과 풍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살아 있는 문화다. 또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을 나누는 사랑과 커뮤니케이션의 통로이기도 하다.

 

 

이에 구미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이번 축제를 통해 그 사회의 모든 환경과 풍습이 녹아있는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또한 경북도민에게 음식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결혼이민자 가족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기대했다.

 

 

장흔성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의 다문화 가족은 십일만 가구로 당당한 한국의 구성원이 됐다. 비록 현실의 삶이 녹녹하지 않더라도 이 자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복의 장이 되길”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1천여 명에 경북도민까지 합쳐 2천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크게 아시아 음식 시식과 무대행사, 부스행사로 나눠 열렸고 다문화가족 음식문화축제에 선을 보인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등 아시아 8개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은 다문화 가족들과 한국인이 함께 조리해 결혼이주여성과 한국 주부가 소통하는 의미도 가미했다.

 

 

이번 음식문화축제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일본의 소바와 유부초밥, 중국의 파이구수엔태이초롤, 필리핀의 마카로니샐러드, 실리 바비큐, 베트남의 고이 꾸온, 포, 태국의 얌다래, 무마나우, 몽골의 호쇼르, 백차 샐러드, 인도네시아의 샤데아이암, 럼보카땀 그리고 한국의 김밥과 전이 소개됐다.

 

 

특히 경북도내 10개 시·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참여해 더욱더 의미가 깊었으며 경북도 다문화 연구지정 학교인 구미시 비산초등학교(교장 최윤삼) 학생들은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다문화 음식문화 축제를 주제로 사생대회도 개최했으며 이주민 인권과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온 구미경찰서 외사계 전 직원이 다문화남편자조모임(다문화가정의 남편모임)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보조해 민·관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 이모저모]

▲ 최영조 구미부시장

 

▲ 장흔성 대표

 

▲ 정순자 경북도 보건복지여성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