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일모직구미사업장, 구미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뉴스일번지 2008. 10. 25. 09:22

그동안 끊임없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남유진 구미시장이 ‘구미교육특구’지정이라는 큰 성과에 이어 시비 3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구미시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조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일 오전10시30분 구미시청 통상협력실을 방문한 제일모직구미사업장 김영석 자원봉사센터장과 제일모직봉사단 구정희 회장을 비롯한 직원이 지난 3주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1천5백2십4만8천원의 장학금을 (재)구미시장학재단에 선뜻 기탁했다.

 

제일모직구미사업장 김영석 팀장에 의하면 “이번 모금액 중에는 사내 청소부 아주머니가 힘들게 번 돈의 일부를 저축했던 자신의 저금통을 그대로 기탁해 내부적으로 아름답고 따뜻함이 담긴 성금이니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잘 사용해 주길 당부”했다.

 

 

이어 구미사업장에서 『제1회 가을 동호회 축제』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린 “담사 마라톤 대회”는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열었으며 500여명의 임직원 전원이 1인당 1만 8천 ~ 2만원 정도씩 참여해 모은 성금 7,624천원과 회사 지원금(매칭 그랜트) 7,624천원을 더해 15,248천원의 성금을 마련, 마침 구미시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탁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제일모직봉사단 구정희 회장은 “처음 취지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 3주간 기금을 모았으나 기금사용에 관해 논의를 거친 결과 장학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며 제일모직구미사업장 직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소중함 모금액이니만큼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을 통해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일모직이 선두 주자로서의 역할을 해주어 앞으로 제2, 제3 기업체가 참여하고 더불어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의미가 크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000억 장학기금이 조성되면 역사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기념탑을 건립하여 기탁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새기겠다고 했다.

 

신광도 기금조성추진위원장도 “제일모직이 장학기금 조성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도록 심지에 불을 붙인 것”이라며 들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기금 조성을 위하여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구미사업장에서는 그동안 결식아동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꾸준히 펼쳐왔으며 이러한 모범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1구좌 1만원 이상 참여할 수 있는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