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상모동에 자리한 물회전문점 ‘청원’의 수족관에서 힘차게 놀고 있는 광어와 우럭을 포함한 잡어들은 모두 ‘자연산’이다.
유달리 자존심이 강해, 라면 한 그릇조차 끓여먹지 않고 끓여주기를 기다리던 청원 대표 노묘길 여사의 아들이자 실장인 진명주 씨.
우습겠지만 그런 그가 외식업에 뛰어든 특별한 계기는 없다. 우연찮게 무언가에 홀린 듯이 회를 뜨는 기술자 밑에서 무보수로 3개월을 근무하게 되면서 외식업과 인연을 맺어 이제는 25년 숙련된 손놀림으로 회를 만질 수 있게 됐단다.
청원물회전문점 진명주 실장이 말하는 청원의 자존심은 “횟감은 무조건 자연산만 취급하며, 특별히 고객들이 청원의 물회맛이 다른 식당과 다르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다. 바로 90%의 배즙과 육수가 비법” 그러나 육수비법은 며느리(부인)도 모른단다.
청원물회를 자주 찾는 한 고객은 “다른 물회에 비해 맛이 독특하다. 시원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며 입안이 상당히 깔끔함을 느낀다. 여하튼 맛있다.”고 표현한다.
특히 물회의 재료는 신선함이 가장 중요해 오이는 진 실장의 누이가 직접 농사지은 걸로 사용하고, 참기름은 국산깨를 사서 직접 볶아 짠 걸로 사용하는 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주니 한번 찾은 고객은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현대인의 웰빙음식으로 자리잡은 물회는 한치, 광어, 가자미, 우럭, 농어같은 싱싱한 바닷고기를 얇게 설어 갖은 양념에 야채와 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것으로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또한 흰살생선을 사용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양념으로 사용되는 배와 야채가 갈증을 해소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마늘은 물고기의 독과 냄새를 제거하고 참기름은 필수아미노산 다량 함유로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체내에 발암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해내는 효과와 함께 두뇌활성화 성분 붕소(B)가 첨가되어 있어 어린이와 수험생 노인들의 두뇌건강에 아주 좋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지만,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오늘은 청원횟집을 찾아 얼큰한 매운탕과 상큼한 물회 한 그릇으로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보자.
물회전문점 청원물회 ☎ 054) 465-9474 예약 시 미리 전화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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