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은 경북 교육의 수장 ‘경상북도 교육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의 날이다.
요즘 행사장마다 부스를 설치해 놓고 교육관계자들이 나와 ‘도 교육감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꼭 투표해 주십사’ 외치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무관심하다.
이는 도 교육감 보궐선거가 지난 5·31지방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경북도교육감을 19세 이상 지역민이 직접 투표하는 주민직선제라는 내용에 대해 일반인들로서는 처음 접하는 도교육감 선거라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다소 생소하기 때문일 것으로 실제 지역민의 경우 도교육감 선거에 자신이 유권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4·29 도교육감 선거에 있어 어려운 경제현실에도 불구하고 1년 공백의 도 교육감 자리를 채울 선거 보존비용이 186억 원에 후보 개인당 제한비용이 14억 원임을 고려하면 적어도 2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비싼 선거비용을 감안해서라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며,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교육발전에 별 영향력이 없는 인물이 경북교육의 수장으로 선출되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구미시 모 인사에 의하면 “지역여론을 살펴보면, 이번 투표율이 높아야 15%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다. 최소한 구미시민들은 경북교육의 수장을 잘 선출해야만 경북은 물론 구미교육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음을 명심하고, 또한 구미시의 경우는 지난 해 교육특구도시로 지정되어 타 도시에 비해 이번 교육감선거에 있어 높은 투표율이 나와야 교육특구도시로서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에 김진수 구미교육장과 박수봉 경상북도 교육위원 및 교육관계자들은 지역민들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적극 행사하기를 당부했으며, 아울러 경북도학교운영위원회 강희락 구미시연합회장은 관내 행사장마다 부스를 설치해 교육감선거에 많은 지역민의 참여로 구미시가 교육도시임을 입증해 주기를 기대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삼)에서도 관내 행사장에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교육감 선거에 지역민들이 참여토록 적극적인 권장을 하며 서명을 받는 등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교육특구도시로 지정된 구미시에서는 도교육감 선거 투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시관계자들이 지역민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에서 단 한번이라도 축사시간을 빌어 도교육감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를 권유하는 말 한마디 거론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교육특구도시 구미시의 남유진 시장 또한 교육시장임을 표방하고 있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올려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육계는 물론 시 관계자도 이번 도 교육감 선거에 무관심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한편 도 교육감 후보는 김철 전 경상북도 부교육감과 유진선 대경대학 총장, 이우영 김천고등학교장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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