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삽입술 성공

뉴스일번지 2009. 8. 1. 10:22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복부 대동맥류에 대한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 삽입 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이번 시술은 순천향병원 흉부외과수술팀(박영우 교수, 이재욱 교수, 이동기 교수, )에서 복부 불편 감을 호소한 80세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로 진단되어 혈관조영기를 이용한 수술이 실시되었다.

 

 

뱃속의 시한폭탄이라 일컫어지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이다. 이렇게 늘어난 혈관이 터지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비율이 50%로, 수술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절반을 넘지 못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기존 수술방법은 복부를 30cm 이상 절개하여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대치하는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수반되어 생존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 순천향병원 박영우 교수팀에서 실시한 스텐트 삽입 술은 서혜부에 3cm 정도 절개하여 합병증도 적고 수술 후 바로 식사 등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을 집도한 박영우 교수는 “이번 수술의 경우, 복부대동맥 직경이 7cm 로 매우 커져 파열가능성이 높았고 내부는 혈전으로 가득 차 고위험 수술이었지만 척추마취 하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