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 개관식

뉴스일번지 2009. 9. 29. 09:27

28일 오전 11시 구미시 임은동 산 7번지에서는 왕산(旺山) 허위선생을 기리기 위해‘왕산 허위선생 기념관’의 개관식이 있었다.

 

 

이 날 기념관 개관식에는 김관용 도지시와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최윤희· 윤창욱· 백천봉 도의원, 김진수 구미 교육장, 조두원 구미경찰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광복회를 비롯한 많은 관련 단체회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온 허위선생의 유가족 10여명도 이 자리를 같이했다.

 

 

왕산 허위선생은 구한말의 의병장으로 13도 연합의병 창의군을 결성하고 군사장에 임명되었고 총대장의 역할까지 수행했으나 1908년 5월 24일 일본 헌병대에게 체포되어 동년 9월 27일, 서대문 형무소 1호 사형수로 교수형에 처해 순국한 인물이다.

 

 

특히 왕산 허위선생의 집안은 맏형 허훈은 9십만평의 땅을 팔아 의병활동을 도왔으며, 셋째 형 허겸과 장남 허학 그리고 증손자 허종 등이 모두 항일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허위 선생의 가족들은 일경의 집요한 추적으로 만주와 러시아로 도피해 떠돌이 유랑생활을 하다 광복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05년 ‘왕산허위기념사업회’때부터 추진했던 기념관 건립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치하하고‘어려울때마다 애국의 뜻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남유진 구미시장 역시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이‘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는 나라사랑의 전당’이 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