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결혼 이민여성 모국방문 지원

뉴스일번지 2010. 10. 17. 13:46

▲곽용환 고령군수
지난 2005년 7월에 남편 권윤철(38세, 축산농장 근무)씨와 결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로시타막사나이(34세, 고령읍 쾌빈리)씨가 6년 만에 고령군의 도움으로 모국인 필리핀을 방문하게 되었다.

 

경상북도 고령군(곽용환 군수)은 2009년도 공공하수처리시설 평가결과 우수기관 시상금으로 관내 거주하는 결혼 이민여성 한 가족을 선정하여 모국방문을 지원토록 하였으며, 이번에 로시타막사나이씨가 모국방문의 기회를 얻어 고령군으로부터 2백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로시타막사나이씨는 2005년8월1일 결혼하여 현재 두 딸이 있으며, 필리핀에는 팔순의 아버지(어머니는 2003년 별세)와 오빠, 언니 등이 살고 있고, 2004년에 가족과의 만남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오는 12월에 출국예정인 로시타막사나이씨는 모국방문과 가족상봉에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좋아요!, 좋아요!’‘라고 하였고, 이번 방문길에 가족뿐만 아니라 시부모님도 동행할 계획으로 두 자녀는 한 달 정도 필리핀에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관내에 많은 결혼 이민여성들이 모국방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