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권 노동탄압 사업장, 직지농협 규탄 기자회견 가져
전국농협노조 대구경북본부에서 여성노동자 인권탄압중단, 부당인사 철회, 노동탄압사업장 등에 대한 행위를 하고 있는
직지농협에 대한 기자회견을 11월1일 오전 10시 김천시 직지농협 앞에서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정되어있던 직지농협 앞은 각 지역에서 김천시를 찾은 전국농협노조 관계자들과 농협 측에서
고용하여 준비한 보안업체직원들, 경찰 그리고 기자들이 직지농협 앞을 가득 메웠다.
애초에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으나, 농협이 고용한 보안업체 직원들과 경찰들로 인하여 직지농협 밖에서조차 정상적인
기자회견을 할 수 없어 농협노조원들은 여성노동자에 대한 일방적인 인격살인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예정했던 기자회견 대신
시위와 규탄대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농협노조 관계자들에 의하면 “김천 직지농협이 부당해고 무효판결로 복직한 여직원에 대한 인권탄압 및 부당한 인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직지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조합장선거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퇴직하도록
유도했고, 결국에는 타 직원의 횡령사실을 해당 여직원에게 누명을 씌워 지난해 1월 해고되었으나 지난8월23일 법원이 해고무효판결 선고에 의하여
9월2일 복직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배포한 기자회견문에는 ▲몸이 아파 휴가계를 제출하고 병원에 가도 결근 ▲화장실도 허락받고 가라 ▲자리에서
엉덩이만 떨어져도 근무이탈 ▲상여금, 복지연금, 학자금 전액삭감 등을 비롯하여 모두 열거하기조차 힘든 일들을 당해 왔다고 적고 있다.
이에 대하여 조합원들의 말을 들어보니 “전혀 가혹행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당해고 또한 법원이 판결했기 때문에
직지농협이 잘못한 것이 맞다. 조합장에게 과도하게 주어진 권한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또한 시위현장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아마도 여성으로서 많은 괴롭힘을 당했을
겁니다”고 말했고,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모 기자는 오히려 농협 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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