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7대 시중은행, 서민대출(새희망홀씨) 수도권에 70% 집중

뉴스일번지 2014. 10. 15. 20:36

 

 

7대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71%가 수도권에 집중지원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7개 은행 중 6개 은행의 지방대출 비중이 20%대에 머물러 있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대출받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지원해주는 대표적 서민정책금융 상품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태환의원이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7대시중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 대출은 2014년 6월말까지 총 4조 6,129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는데 이중 71%인 3조 2,981억원이 수도권에 집중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7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6,72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했으며, 이중 70%인 4,739억원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금년도 대출취급액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비수도권 비중이 25.4%로 가장 낮았고, 국민은행이 32.1%로 비수도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에 김태환 의원은 “새희망홀씨는 대표적인 서민대출 상품인데, 지나치게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다”며, “금융당국에서는 지방에서도 차별없이 서민대출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