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IZB : Internationale Zulieferer borse, 이하 IZB)의 구미시 개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독일현지에서 IZB 2014 참석 중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0월 13일 오전 8시,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고, 박람회를 주최한 볼프스부르크AG의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요청에 따라, 박람회 개막식 전 별도의 사전 면담을 갖고, IZB 박람회를 구미시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IZB는, 세계 24개국 729개사 48,0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1998년 최초 개최이후 지금까지 2년 주기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서 개최되어 왔으나, 이번 남유진 시장과 올리버 시링 사장의 단독 면담을
통해,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본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
IZB를 총괄하는 볼프스부르크AG社 측의 이번 제안 요청에 따라, 구미시에서는 정부․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볼프스부르크AG와 긴밀히 협조하여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는 지방정부간 기술․문화․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교류를 통해,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특히 지역대학 간의 학술교류 및 교환학생 파견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인적자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였다.
또한, 볼프스부르크시에서는 양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구미시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연락 사무소?개설을 별도로 요청하는 등,
구미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실무적인 방안도 논의 되었다.
이번 남유진 시장과 올리버 시링 사장의 단독면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IZB 박람회가 최초로 독일을 벗어나 대한민국 구미시에서
개최될 경우, 이는 단순 지역 차원을 넘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전체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의
구미 진출 및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도 막대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에서는 볼프스부르크시의 자동차 산업과 구미시의 IT산업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구미시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ICT, 광학, 이차전지, 탄소소재 등과 접목시켜, 새로운 먹거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공들여온 독일과의 경제교류에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시 추가적인
후속조치에 착수하여,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미시에는, ZF렘페더, 타카하시프레스, 루미너스, 엘링크링거 등 독일 및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지역을 비롯 국내외 자동차 부품관련 제조업체가 110여 개사에 달하는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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