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추념식 참석보다는 현충일 조기달기 우선

뉴스일번지 2007. 6. 7. 14:20

경북인터넷뉴스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현충일 가사-


우리나라는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면서 6월 6일 현충일을 공휴일로 정했다.

 

▲ 6일 교육청에 걸린 태극기는 분명 조기가 아니다.


이날은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공휴일로 매년 각종 행사와 함께 대통령 이하 정부요인들과 국민들이 국립묘지에서 참배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국민은 1분간 경건히 묵념을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각 관공서와 가정에서는 조기(弔旗)를 게양한다.

 

▲ 그나마 몇 집 걸린 태극기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걸려있다.

구미시의 경우, 경제적 빈곤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돈 벌기에 바빴고 먹고살기에 바빴던 탓일까? 조기 게양한 곳이 드물다. 아니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매 행사때마다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하면서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은 무슨 뜻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 구미시의 애국심 수준이 점점 낙후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 태극기 한 장 보이지 않는 구미시 거리

 

당장 현충일인 6일 구미시의 모습을 살펴보면, 구미시를 대변하는 관공서 중 시청과 경찰서 외 몇 군데만 현충일을 의미하는 ‘조기’가 게양되어 있을 뿐, 현충일의 의미와 애국선열의 충절을 가리키며 올바른 인성을 육성한다는 구미교육청에서도 조기는 게양되어 있지 않았고 구미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사무실 건물에도 태극기는 게양되어 있지 않았다. 구미는 사랑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은 없어도 된다는 사고인지. 이는 분명 지탄의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구미시의 거리가 너무 깨끗해 마치 태극기를 게양하면 거리가 더러워지기라도 할까 봐 두려운 탓일까. 조기는 고사하고 태극기 하나 게양되어 있지 않는 거리는 이미 구미시는 애국선열의 충절에는 관심이 없고 때 묻은 태극기가 그냥 걸려있는 상공회의소 건물 현수막처럼 오로지 수출 500만 불을 향해 경제적 성장에만 몰두한다는 뜻인가.

 

▲ 애국의 향기 속에 꽃피는 보훈문화...플랜카드 내용은 좋습니다. 하지만

 

▲ 돈 들여 플랜카드 제작해 걸지마시고 태극기나 옳게 게양하심이 좋을 듯.

관내 종합병원 두 곳과 몇 곳의 기업체에도 태극기는 게양되어 있었으나 분명 조기는 아니었다. 차라리 태극기를 내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충일에 태극기 대신 볕 좋다고 이불 내 건 아파트 주민들

과거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 없는 미래는 없는 것이다. 과거 조국과 후손들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과감하게 내놓은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교육해야 하는 교육청에서조차 현충일에 조기 게양하는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올바른 인성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그나마 태극기가 조기로 게양된 사곡초등학교

구미 사곡초등학교(교장 임극상)에는 그나마 태극기가 조기로 게양되어 각 학교의 모체인 교육청은 관내 각 학교와 옳은 국기 게양법에 대해 다시 배워야 할 듯싶다.

 

▲ 형곡중학교

형곡중학교 운동장에서 마침 공을 차고 놀던 형남초등학교 4학년 손호진 군과 친구들은 “국기가 잘 못 게양되어 있다.”며 국기게양대를 가리켜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중학교에는 어떤 교육을 가리키는지 의문이 간다.

 


더구나 일반지역민들의 경우, 그나마 몇 집 태극기를 게양하기는 했지만, 그저 현충일이니 의무적으로 태극기만 게양하면 되나 싶어 아무생각 없이 게양해 놓은 것을 보면 씁쓸하기 그지없다.

 

▲ 태극기 어디 갔나요?

구미시 각 관공서와 학교, 단체는 물론이거니와 관내 지역민들도 우리나라의 법적공휴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선조들의 뜻을 기려 의미 있는 공휴일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마나 구미시 본청에 조기가 게양되어 있어 체면치레는 한 듯.

 

[조기없는 구미시의 현충일]

 

▲ 이제 코레일 깃발  내리고 조기 게양하심이...

 

▲ 형곡2동사무소

 

▲ 도량동사무소

 

▲ 형곡1동사무소

▲ 너무 깔금해서 조기 달기가 겁나셨나봅니다.

 

▲ 행사때마다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좋지만 현충일에 조기 좀 답시다!!

 

▲ 건물자체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부착물조차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