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 제2의 중심지 인의지구 지킴이 ‘인동지구대’

뉴스일번지 2007. 7. 13. 17:13

대부분 도시가 그렇듯이 역사를 끼고 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개설 큰 상권이 형성되어 ‘중심지’ 역할을 한다.

 

서울시 면적보다 넓은 구미시의 중심지는 ‘원평동’ 한 곳이었지만 현재는 원평동보다 더 많은 위락시설 등의 밀집된 상권 형성과 함께 현재 공식인구 7만2천5백여 명에 실제 유동인구까지 합하면 10만여 명에 가까워 일부 군단위의 기초자치단체와 맞먹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구미시에 위치한 ‘인의지구’가 제2의 구미시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인동동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슴)

 

이는 구미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1,2,3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4단지를 포함 약 750만 평의 산업단지를 보유함으로서 산업근로자들의 수가 점차 늘어난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며 인의지구에 자리한 두 곳의 동사무소 중 진미동사무소가 17개통 105개 반의 3개의 법정동인 진평, 임수, 시미동을 관리하고, 인동동사무소가 59통 436개 반의 인의, 황상, 구평, 신평동 등 4개의 법정동을 관리하고 있어 어느 지자체의 동사무소보다 많은 동민을 한 곳의 동사무소에서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통과 반의 수만으로도 알 수가 있다.


특히 산업근로자들이 외지에서 들어 와 구미시에 거주하다보니 시민의식 부재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 인의지구 경우 2천여 세대 원룸세입자들과 일반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위락시설 이용자 등으로 인해 깨끗한 골목길은 여간해서 찾아보기 힘들 뿐 아니라 범죄발생빈도가 높아 인의지구를 통틀어 책임지고 있는 ‘인동지구대’의 부족한 인원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들 즉 교통체증과 범죄의 발생빈도가 관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 윤기웅 인동지구대장

부임한 지 6개월 된 윤기웅 인동지구대장은 “인동이 신생도시에 젊은 층의 산업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범죄발생이 잦다. 지구대원 40명이 4부제로 로테이션하며 근무에 임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며 “생각 끝에 구조적인 문제로 부족한 인원을 탓할게 아니라 주민들도 범죄에 대해 경찰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민 스스로 의식을 가지고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의식부터 계도하자는 제안으로 범죄예방과 신고방법 등 주의사항을 일깨워주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 현재는 주민의식계도 효과가 조금은 있는 듯 보이나 아직도 의식 부재중인 주민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주민 스스로 범죄예방과 퇴치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인동 곳곳의 편의점마다 부착된 스티커

또한“주민불평, 교통체증, 범죄발생 등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의지구는 왜관, 천평, 대구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길목으로 현지인보다 외지인들의 교통사고나 범죄발생률이 높고, 또한 많은 위락업소와 모텔 등이 밀집되어 민원발생소지가 높아 야간근무 다음날은 어김없이 파김치가 되기 일쑤.”라며 “지역민의 만족스런 치안예방에는 부족하지만 인동지구대원들 모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며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 인동지구대 김일동 팀장(사진 우)과 대원

 

인동지구대 경우 밀집된 2천여 세대의 원룸에 신축공사까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계직원조차도 알 수 없는 건물명으로 신고가 접수, 범죄신고 시 빠른 출동과 범인 검거를 위해 4대의 순찰차량에 지도와 네비게이션을 부착하고 현금이 노출된 64곳의 편의점과 귀금속코너에 범죄예방 및 신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역민의 안전을 위한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야간근무 중 발생한 민원, 연고자의 이름 석자만 가지고 찾아달라고

인동지구대를 방문한 어르신, 추적 30분 만에 연고자와 상봉.

 

요즘은 범죄자들도 지능범이라 족적이나 지문을 잘 남기지 않아 경찰의 범인 검거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크다.  범죄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일 것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절도나 상해를 당한 후에 경찰에 신고할 생각보다 스스로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며 굳이 경찰이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에 경찰에 신고, 인력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노력 후 지구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 야간에도 현금이 노출된 상가를 방문 범죄예방 주의와 단속활동을 펼침.

 

잦은 범죄발생과 주민의식 부재로 관내에서 지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인의지구는 비단 지구대의 노력만으로 개선되기에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의식 계도와 함께 시와 도에서 경찰인력 충원 등의 방안도 재검토해야 할 것이며 군.관.민의 협력체제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 인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