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어나는 꽃들의 가지 수는 많지만 이제는 제철이 아니어도 벌써 피기 시작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진한 노란색의 천상화, 화려한 장미들도 하나하나의 꽃잎이 얇고 예쁘기 그지없는 배롱나무 꽃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 구미시 본청 정원에 만개한 배롱나무
7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배롱나무 꽃이라 불리는 목백일홍이 요즘 만개해 구미시청 본관을 비롯해 관내 곳곳에 심겨져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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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마을로에는 가장자리에 심겨져 한창 꽃이 피기 시작한 하얀색의 무궁화 꽃과 배롱나무 꽃이 잘 어우러져 운전자들의 시야를 무척이나 즐겁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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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시 새마을로 |
배롱나무 꽃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백일간 피었다 진다하여 백일홍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주색 꽃이 핀다하여 자미화(紫薇花), 줄기에 옴이 올랐다는 뜻으로 백양수(伯痒樹), 온 집안이 붉은 빛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여 만당홍(滿堂紅), 긁으면 나무 전체가 움직여서 간지럼을 타는 듯 하다하여 간질나무 혹은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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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이 붉기 때문에 꽃 이름에 홍(紅)자가 붙지만 단지 붉은색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홍, 다홍, 보랏빛 등 다양하다.
더구나 흰 꽃이 피는 흰 배롱나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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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의 꽃말은 웅변,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명씩을 제물로 받아갔다. 그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 대신 그녀의 옷으로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 개를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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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롱나무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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