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의회 ,사업비 28억의 인동경관보도육교 설치, 재검토 요구

뉴스일번지 2007. 8. 31. 18:24

제127회 구미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중 지난 29일 구미시의 문화예술과 홍보, 산림, 도로부분의 집행기관 현안사항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 제시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 구미시의회

몇 가지 현안사항 중 사업비 28억 원의 ‘인동입구 경관보도육교 설치’건은 지방도 514호선(영동~부계)을 이용하는 차량 급증에 따른 근로자 및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육교 설치로 도시미관의 향상을 위해 설치, 진평동 메가라인 앞 삼거리를 이어 길이 72m 폭4m의 트러스 아치교 형식으로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등 오는 10월부터 2008년 5월 말까지 사업기간을 계획하고 있다.

 

▲ 우측이 삼성전자, 좌측 건물이 메가라인.

우측경우 삼성전자 직원외에 일반지역민들은 왕래가 거의 없으며 도로에

횡단보도도 그다지 길지않아 길건너가는데 시간소요도 짧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육교설치 계획을 수립, 같은 해 8월 시 자체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를 거쳐 2007년 6월 인동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24일 구미시도시디자인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았으며 현재 확보된 20억(도비3억, 시비17억) 외 나머지 시비 8억을 오는 12월 추가확보 할 예정으로 공사 준공은 오는 2008년 5월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개요와는 달리 삼성전자 제2사업장과 인동시내를 연결하는 육교는 설상가상 메가라인 건물과 삼성전자를 이어주는 역할 외에는 뚜렷하게 많은 사람들이 육교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되는 것도 아니며 이미 삼성전자 경우 베트남 공장 이전, 구미 기술센터 연구소 무기한 연기 등으로 구미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 야간경관조명

경관보도육교의 경우, 처음 사업비 8억에서 출발 현재 거의 30억에 가까운 예산이 설정되어 구미시의 경제난과는 상관없이 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보이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과장의 프레젠테이션에 허복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대부분이 비난을 퍼부어 사업진행이 불투명해 질 것으로 보여 진다.


시를 대표할 수 있는 경관육교를 설치하는 것도 지역민의 왕래가 잦은 곳이거나 내방객들이 구미를 방문할 때 첫 관문에 설치한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이번 사업은 마치 메가라인과 삼성전자를 위해 설치하는 것처럼 보인다.


구미시의 어려운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할 시점에서 이처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업에 30억이라는 대규모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울 뿐더러 모두의 비난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시 관계자들의 재검토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