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 제1회 낙동강국화축제」 30만 송이 국화꽃의 대향연

뉴스일번지 2008. 10. 25. 09:13

 

누구나 한 번쯤은 읊어 봤음직한 시인 서정주 님의 ‘국화 옆에서’를 바로 연상시켜주는 30만송이 국화꽃의 대향연 「구미 낙동강국화축제」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구미원예수출단지일원에서 ‘국화일향(菊花一香)’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그 첫 날인 24일 행사는 개막행사에 이어 전시·경연·시연·체험·판매행사 등으로 이루어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30만 송이 국화 향에 취하게 했다.

 

 

특히 전시행사로 30만본 국화로 가꾼 화훼단지 국화동산은 입국, 다륜, 달마, 복조, 현애, 절화, 분재작, 감국, 설중국 외 스프레이국화 15여종 27만본으로 가꾸었으며 구미를 상징하는 모형국도 제작해 큰 인기를 모았고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일본 바이어들은 구미화훼단지의 국화에 큰 관심을 보여 일본 수출 증대의 희망이 보이기까지 했다.

 

 

또한 구미 꽃 예술협회(회장 이정숙)의 국화꽃 작품 100여 점도 한국춘란, 야생화 작품과 함께 전시되었으며, 경북도 농촌진흥원 구미화훼시험장 재배국화와 장미 품평회도 이루어져 관람객들은 꽃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아름다운 국화의 향연장을 방문한 사진작가들도 고고한 국화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옮겨 담았고 유치원생들도 꽃밭을 구경하며 아름다운 정서를 듬뿍 품어 갔다.

 

 

그 외 현장투어 및 체험행사 부스에는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진 ‘나무사랑 구미연합(회장 강상복)’ 회원들이 나와 꽃과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연보호 캠페인을 하는 등 설치된 각 부스에는 국화로 만든 음식과 차, 향수, 아트 플라워 디스플레이 시연 및 체험과 친환경 지역 농특산물 판매 코너도 마련되었으며 부대행사에는 환경미술협회 구미시지부의 꽃그림 전시회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눈과 발을 뗄 줄 몰랐다.

 

▲ y e s

 

올해 첫 회를 맞이한 「구미 낙동강국화축제」는 부족한 예산과 축제경험이 미숙했던 탓에 안내와 만개한 꽃보다는 꽃망울이 더 많아 활짝 핀 아름다운 국화꽃을 감상하기에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러나 꽃과 자연, 강물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청정지역 옥성에서 개최되어 서정적인 정서가 듬뿍 담긴 아름답고 향기로운 축제의 장으로 거듭 나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결실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 G U M I

 

한편 이날 축제장을 찾은 김인종 선산출장소장과 구미시의회 박순이·임춘구 의원은 “국화축제로 인해 옥성과 화훼단지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축제장을 찾아주길 기대하며 내년에는 더욱더 노력해 정말 축제다운 축제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진수 구미교육장은 “성인들을 위한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아름다운 국화축제로 인해 삭막한 현대인의 가슴에 서정적인 정서를 담아주고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알려져 내년에는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내방객들의 방문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했다.

 

[국화축제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