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차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한 정월 대보름맞이 잔치

뉴스일번지 2009. 2. 9. 19:09

9일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 사진)은 2009년 기축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행사는 7층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실시되었으며, 고향집 앞마당의 정겨운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순서들로 이루어졌다.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어린이 어르신 약 80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심판과 도우미 역할을 함께 하며, 병원에서 준비한 다과 및 상품으로 병동별 대항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불의의 사고 또는 질병으로 고통과 함께 지루한 병실생활을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과거 정월 대보름 동네잔치 같이 밝은 달 아래 논두렁에서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와 앞마당에 멍석 깔아놓고 큰소리 “윷이요”를 외치던 것에 비하면 작은 행사에 불과하지만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서로 어울려 각자의 병동을 응원하며 승패를 떠나서 한마음 한뜻으로 신명나는 하루을 보냄으로써 잠시나마 고향과 가족을 생각하고 질병의 고통을 이겨내도록 하고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