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에서 열린 조명설치미술전

뉴스일번지 2009. 7. 30. 16:28

29일 금오산은 빛을 품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점등식을 위해 불이 모두 꺼진 가운데 행사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황금새 삼족오의 전설을 간직한 금오산에 빛을 더한 곳은 다름 아닌 구미미술협회(지부장 유영희) 회원들이며 ‘빛을 품은 산’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조명설치미술전」이었다.

 

 

전시관을 벗어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미술을 지향하며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의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신선한 문화충격을 구미시민들에게 전했다.

 

 

구미미협은 이러한 전설을 현대의 빛인 조명과 접목시키고 금오산이 가지는 문화적 유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풀어내겠다는 구미지역 예술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이번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유영희 지부장은 이 미술전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유비전의 신창호 대표는“구미지역이 산업도시이다 보니 문화예술 방면이 소외된 것 같다.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로 문화예술의 장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번 행사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후원의 뜻을 전했다.

 

  가장 좌측이 이번 행사를 후원한 유비전의 신창호 대표다.

 

이날 행사의 점등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 많은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열대야를 피해 금오산으로 모인 많은 시민들이 ‘빛을 품은 금오산’의 환상적인 모습을 즐기는 자리가 됐다.

 

구미미협에서 제공한 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 '금오산도 식후경'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