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립 2주년, 이종형 원장 인터뷰

뉴스일번지 2009. 7. 30. 16:29

29일 오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립 2주년을 맞아 이종형 원장을 만나 감회 및 기술원의 생존과 장기발전을 위한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종형 원장

 

이종형 원장은 “오늘은 희망 속에 새 출범한 지 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출범 초기 기술원은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기술원의 새 역사를 창조한다는 신념으로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왔다. 직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차근차근히 구축하기 위해 땀을 흘렸던 것”이라 감회했다.

 

이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술원 핵심역량 강화, 시스템의 선진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의 시동을 건 한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창립이후 기술원 전 직원은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우리의 앞낲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무엇보다도 내부적으로 우리가 우선적 추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술원에 걸 맞는 물적, 정신적 시스템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각하게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취임이후 기술원의 운영방침과 향후 기술원의 방향에 대해 “취임이후 기술원의 운영방침을 이익과 혁신으로 정하고 매사에 사고의 혁신, 행동의 혁신, 습관의 혁신을 강조해 왔지만 아직도 곳곳에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기술원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기술원의 향후 2~3년간은 정말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 기간동안 우리 기술원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지 못한다면 어쩌면 생존 자체가 위태롭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내·외부 환경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다면 우리 기술원의 앞날은 결코 장담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 기술원은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술원의 생존 및 장기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를 위해 2009년은 핵심역량 육성 및 강화의 해로 만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역량을 기르는 방법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각 실별로 핵심역량을 육성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신규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있는 과제발굴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며, 또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인별 핵심역량 강화에도 힘써야 할 것”이며 아울러 “매사에 책임질 줄 아는 자세를 중시하는 것이 바로 기술원을 진정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했다.

 

▲ 2007년 10월 2일 가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현판식

 

특히 이 원장은 “개인 이기주의, 조직 이기주의를 다 버리고 오직 기술원의 이익이라는 입장에서 모든 의사결정, 모든 업무를 진행해 주기를 당부하는 등 기술원의 이익을 모든 가치관의 최정점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해 주기”를 바라며 힘차게 도약하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의 기술원이 되기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형 원장은 “구미의 큰 역할로 올 후반기부터는 경기가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다보며, 구미시 소재 대기업의 이동에 대해서는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기술원의 역량강화로 대기업과 협력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그들만의 이익을 쫓아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기술원에 거는 기대만큼 실망이 아닌 희망을 구미시에 선물해 줄 것이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