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의회, 가시연꽃 확산 관광명소 거듭날 수 있도록 당부

뉴스일번지 2009. 9. 9. 09:11

제14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중 집행부로부터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춘구)에 제출된 ‘200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중 금호연지 생태공원조성 부지매입을 위해 도비5억에 이어 시비 20억 원을 요구해 온데 대해 원안 가결시켰다.

 

 

해평면 금호리에 소재한 금호연지에 대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 생태계 보전과 휴식 공간 조성 및 친환경쉼터를 겸한 가족단위 생태체험학습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조성 관련 부지를 매입키로 한 것이나, 현재 금호연지의 상태는 백련은 물론 희귀종인 가시연꽃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홍련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내방객들의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 박순이 의원이 “부지매입은 찬성하나, 내실 있게 예산낭비가 없도록 심도 있게 생각 후 변경해 주길 당부”했으며, 박교상 의원은 “25억 예산 안에서 해결하길 바라며, 가시연꽃이 자꾸 줄어드는데 대한 대책 세우길 요구”하는 등 모두 한 목소리를 내며 가시연꽃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2급 가시연꽃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2급인 가시연꽃이 군집되어 피던 금호연지는 현재 가시연꽃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내방하던 내방객들의 발걸음 역시 줄어들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가시연꽃에 비해 자생력이 훨씬 강한 홍련의 번식력을 막아주지 못하는 등 관리부실의 탓도 있어 빠른 시일 내 가시연꽃의 수를 늘릴 수 있는 생태환경조성 정비에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 지산샛강 찾은 큰고니 무리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친환경 생태지역으로 구미의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지산샛강’은 우각호 형태의 습지로 농업용수 공급과 유수조절, 絶世의 생태환경 제공 등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친환경 생태지역으로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1년 8월 23명으로 구성된 회원 ‘지산샛강살리기 추진위원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점차 변모해 가면서 연꽃군락지로 도심 속 습지 생태계 보존지로 2급수 이상의 수질을 유지, 청둥오리와 고니 등의 각종 조류 및 연산홍, 홍련, 백련, 백철쭉 등 화초류와 잉어와 메기 등 어류 서식으로 사진 등 전문취미활동가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해평면 금호연지와 비교될 정도다.

 

▲ 홍련만 가득한 해평면 금호연지

 

한편, 구미시의 면단위 지역 중 해평재정비로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희귀종인 가시연꽃은 물론 홍련과 백련의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구경하고 또한 내방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지역 아름다운 꽃으로 추억을 장식할 수 있기를 이번 예산을 통과시켜 준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바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