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마하붓다센터, 이주노동자 병원비 모금

뉴스일번지 2010. 3. 13. 09:37

 

 

꿈을이루는사람들 마하붓다센터(대표 진오스님)에는, 스리랑카 산뜨시리 스님과 캄보디아 소페악 스님이 상담원과 함께 매주 화요일 구미지역의 각 병원에 입원한 이주노동자들을 방문하여 정서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 

 

이는 전문 통역과 쉼터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산뜨시리 스님께서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연고가 없으며 간병해줄 가족이 없이 진료를 받는 어려운 상황과 병원 이용의 어려움으로 이중 고통을 겪는 것을 알고 아픔을 함께 하고자 시작되어 병원을 방문하여 생활상담 통역 및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아리핀(39세)은 뇌출혈로 인해 작년 세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현재 혼수상태이며, 일부분 마비상태로 병원비가 천만원 넘게 발생하여 대사관에서 일정부분 도움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발생할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본 센터에서 아리핀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

 

현재의 활동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자국의 스님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에 복귀하여 한국사회의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향수를 달래고 위로를 받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지난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하여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연등축제, 이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노동자들의 상담과 숙식제공으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