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도 간절한 일이랴.
날렵한 끌이나 기능 좋은 쇠붙이를 가지지 못한 나는,
그저 온 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손끝에 모으고,
생애를 기울여 한 마디 한 마디, 파나가는 것이다.』
<최명희 어록 중>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관장 이수옥)은 인문학의 위치를 재조명하고 인문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오는 7월 13일 “근원에 대한 그리움 - 혼불”이라는 주제로 남원 혼불문학관(최명희)을 탐방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체육진흥투표권 공익사업적립금’으로 추진된다.
이수옥 관장은 “지역주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문학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문학탐방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54-458-1633 담당자:김정혜)으로 문의하면 된다.
▣ 탐방일정
○ 일시: 2010년 7월 13일 08:30~20:00
○ 내용: 1. 특강-김인숙
(독서를 통한 내적 치유)
2. 혼불문학관 탐방
3. 광한루원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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