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거주 이주여성들 '외국인 운전면허 필기시험' 실시

뉴스일번지 2014. 6. 11. 23:27

구미시 거주 이주여성 17명은 11일 오전 '외국인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기 산동농협4공단지점에 모였다.

▲ 필기시험을 앞두고 공부 중인 이주여성


이주여성 대상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문경운전면허시험장과 협조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대상 자동차운전면허 출장시험을 실시한 것이다.


이날 실시한 운전면허필기시험은 지난 4월 4주간 구미경찰서에서 실시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의 일환으로 구미거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이주여성 20명 대상으로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실시되었다.

▲ 구미경찰서 외사계 송규호 계장과 조혜선 경사


구미경찰서 외사계 송규호 계장은 "참석한 이주여성 모두 합격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경면허시험장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출장시험으로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취득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기를 데리고 필기시험에 응시하러 온 레슬리안 배


설레이는 마음으로 필기시험에 도전한 레슬리안 배(여, 28세, 필리핀) 씨는 "꼭 합격하고 싶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다"며 필기시험 합격을 소원했다.

▲ 얼른 한국어도 배우고 운전면허증도 취득하고 싶다는 응웬티비엣찐


또한, 응웬티비엣찐(여, 20세, 베트남) 씨는 "한국에 온 지 3개월 됐는데 지금은 한국어 기초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어렵다. 열심히 배운 후 나도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쉿~! 시험 중입니다.


한편, 현재 구미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 1천5백여 명 중에서 운전면허 취득자는 6백여 명이다.

▲ 한국어 수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