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 '왕산 기념관' 오는 9월 초 개관 예정

뉴스일번지 2009. 8. 8. 09:13

구미시 임은동 산 7번지 소재 ‘왕산기념관’이 오는 9월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 임은동 왕산 기념관

 

왕산 허위(1854~1908)선생은 임은동 출신 구한말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13도 연합창의군 군사장 등 항일의병장으로서 독립운동을 위해 온 몸을 불살라, 이러한 우국충정을 기리고 또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왕산기념관을 건립하게 된 것이다.

 

▲ 기념관 입구

 

왕산기념사업회가 운영하고 있는 ‘왕산기념관’은 부지 5만3천950㎡에 건축 연면적 1천95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 7월 27일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경성 씨로부터 건국훈장 1점, 병풍 2점(서예2폭/1, 산수화2폭/1), 교지 15점, 만장 25점, 사진 4점, 도서 4점 등 6종 51점의 유품을 인수받아 기념관 내 적정한 위치에 진열하고, 내방객들의 참배를 위한 흉상과 왕산가 일대기, 항일사기록 등을 진열 완료 후 개관하게 된다.

 

▲ 훈장실

 

또한 2층은 교육세미나 및 연구발표 가능한 시청각 자료실과 전산시스템을 설치한 도서관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좌석은 154석으로 총 사업비는 부대시설공사 포함 36억 원으로 개관이후에는 심사를 거쳐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시가 직접적인 운영을 하지 않고 민간위탁으로 넘기게 될 경우, 시 직영보다 자료수집의 애로사항이나 운영상에 있어 민원발생이 우려되지만, 정착하기까지 시로부터 어느 정도의 뒷받침이 주어진다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구미시 문화예술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왕산기념관이 개관하게 되면 시청각자료실을 이용해 항일의병관련세미나 및 연구발표 개최를 구미시에서 할 수 있고 왕산 허위선생과 관계되는 전국 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서관 또한 어린이들의 지식보급창고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 기대했다.

[왕산기념관 둘러보기]

▲ 2층 도서관

▲ 기념관 입구에서 바라 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