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10월 10일 토요일을 맞아 구미시 무을면(면장 임필태)에서는무을 생태환경 사진마을인 구 안곡초등학교에서 많은 내빈들을 포함해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무을생태고을 버섯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했던 모 지역민이 “이처럼 무을면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버섯들을 축제를 통해 지역민에게는 버섯의 홍보 및 판매수익과 축제관람객들에게는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및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개최한 행사였지만, 축제의 장이 축제가 아닌 마치 내빈들을 위한 축제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며 이는 “행사진행 순서 중 대회사, 격려사에 이어 축사, 환영사 등 식전행사가 너무 길고 거기에 참석하지 않은 인사를 소개하는 등 정작 참석한 인사는 소개도 없고 내빈들은 격려사와 축사를 하면서 서로 상대 내빈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에 대해 치하하는 등 서로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고, 축제관련 축사를 제대로 하는 내빈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무을면 버섯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듯 했으나, 위에서 불만을 토로했던 모 지역민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성과 함께 행사진행순서에서도 대회사에 이어 격려사, 축사, 환영사 순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는 대회사, 환영사에 이어 격려사와 축사의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 즐겁고 웃음이 넘쳐나야 할 마을의 큰 축제에 참가한 어르신들이지만 내빈들의 격려사와 축사를 듣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않다
또한 이날 축제장에 오신 한 어르신은 “축제장에 모인 지역민 대부분이 나처럼 나이 많은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더 많은데 막상 참가해보니 행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기나 민속체험은 별로 없다. 우리는 그저 차려놓은 자리에 앉아 담화와 함께 먹을거리나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아울러 우리 노인들을 위해 바둑이나 그다지 많은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 가벼운 경기도 함께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 지팡이 없이는 거동조차 불편한 어르신들 식전행사를 위해 이처럼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니었을 듯
무을면과 시관계자들은 이처럼 지역민들이 바라는 ‘축제장답게 가벼운 식전행사진행과 지역특성을 잘 고려해 연령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귀담아두었다가 내년 축제에 고려해 더욱 만족스러운 축제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시 전체의 이미지를 흐려 놓는다. 위 글은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 3년간 발언한 주요어록...... 시민이 겪은 한 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지저분한 거리, 말뿐인 약속 등이 전체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시관계자 여러분 꼭 명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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